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러브 어게인 30~40대 여성이 공감하는 영화

by heykwon 2017. 11. 24.
반응형

영화 러브 어게인, 30~40대 여성이 공감하는 영화

최근 개봉한 영화중 스크린을 통해 보게된 영화인 '러브, 어게인'을 소개한다.

우선, 이글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나 영화 장르상 이글을 읽은후 영화를 감상하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을것으로 느껴진다.

내용과 결말에 대해 모른채 영화를 보고싶은 분은 여기까지만 읽고 창을 닫으셔도 상관없다.

분명한것은 이영화는 내가 공감을 할수 있었던 영화는 아니지만, 상영관의 다른 관객들은 공감을 하는듯해 보였고, 영화를 보며 웃고, 주인공에게 빠져드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관객의 수가 10명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 연령대에 대해서도 알수가 있었는데 '나'를 제외한 관객들은 전부 '여성'이였으며, 그녀들의 연령대가 30대 중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로 보여졌다.

30대, 40대, 50대의 여성이 편안하게 볼만한 영화를 찾는다면 이영화가 딱이지 않을까 싶다.

이영화의 장르는 드라마, 코미디, 멜로, 로맨스이다. 포스터에 비춰진 여주인공은 앨리스역을 맡은 배우 '리즈 위더스푼'으로 우리가 아주 잘알고 있는 '금발이 너무해 1, 2'에 주연을 맡았던 매력적인 배우가 되겠다.

영화 러브 어게인은 전체적인 느낌은 40대를 시작하는 한 여성의 인생이야기를 풀어놓은 인생 드라마같은 영화다. 이제막 40대의 시작으로 남편과 이혼을 하여 두명의 딸을 홀로 키우기 시작하여 어릴적 아버지가 마련해놓았던 집으로 이사를와 처음보는 세명의 남성과 40살의 생일에 같이 술을 마시고 동거까지 가게된다는 내용이다. 동거를 하는 과정속에 코미디가 어느정도 들어는가 있지만 영화가 끝날때까지 왠지 나만은 웃지 못하였던것 같다. 웃지 못하였던 것을 나중에 생각해보니 30대 초반인 한 남성으로서 30대가 끝나고 40대가 시작되는 아이들의 엄마이자 여자인 이 이야기에 공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러브, 어게인의 상영관에 관객은 10명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분명한 것은 남성은 나 혼자였으며, 나만 혼자 웃지 못했다.

다른 관객이였던 사람들이 공감하고 웃는것을 보았을때 이영화는 여성분들이 편안하게 볼만한 영화인것만은 맞는듯해 보인다.

 

예고편을 보고 너무 코디디에 기대를했나?

'내가 너무 기대를 한것인가'라고 생각하기에는 예고편을 넘어서 이영화를 평가하는 평점 및 댓글들이 전체적으로 영화에 공감을 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으로 보아 분명 다른 분들은 공감을 하였고, '나'는 공감을 하지 못하였기에 웃음포인트 조차 잘 찾지를 못한것 같다. 아직 30대 초반인 나에게는 무리였나? 아니면 그저 나에게만은 맞지 않았던 영화인 것인가.

두 딸을 둔 40대 여성은 이 영화속에서 기존의 남편과 기존의 생활이라는 틀을 벗어나 일탈을 하고, 새로운 남자와 썸을 타며 설렘을 느끼고, 그 남자들과 동거를 시작하여 새로운 변화된 삶을 시작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직업을 바꾸고 그 직업에 쫓기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동거남들로 인해 그 느낌도 금새 여유를 되찾게되고, 중반부를 넘어서며 등장하는 '전남편'의 느닷없는 방문으로 다시 기존의 편안한 가정생활로 돌아가고싶어 하는듯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결국 그녀가 선택한 것은 전남편과 기존의 생활이 아닌 '새로움'이였다.

40살인 그녀를 다시한번 설레게 만들었던 20대의 동거남

그의 Face와 Body Balance는 같은 남성이 보아도 충분히 매력적이였으며, 부러울 정도였다. 그의 모습은 주인공 뿐만 아니라 이영화를 보는 여성관객들의 마음도 설레게 하였을 것이다.

그녀와 동거를 시작하게된 3명의 동거남

영화배우, 제작자, 작가를 꿈꾸며 한개의 팀을 이루고 활동하는 꿈을 쫓는 젊은 남성들이다. 한여성을 두고 싸우는 두남성의 모습도 영화 '러브, 어게인'은 이들을 통해 비추어 주지만 나는 그것조차도 공감을 하지 못했다.

그녀의 전남편

일에 쫓기며 아내와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전남편은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시작하고자 아내를 찾아간다. 그런 그를 그녀는 돌려보내는데, 이부분은 그냥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있을때 잘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아이들의 아빠'로서는 인정해주는듯해 보이지만, 남은 여생을 함께할 '동반자'로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이정도로 영화 러브 어게인에 대한 감상평을 마무리 지어보려 한다.

영화 러브어게인은 다시한번 말하자면 내가 공감은 하지 못한 영화이지만, 편안한 영화, 공감을 할수있는 영화를 찾는 30대, 40대 여성에게는 좋은 영화인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