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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가 생기면 포기?해야하는 것들

by heykwon 2017.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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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주변의 친구들보다 가장 먼저 아이가 생겼기에..


부모님들과 지인들을 통해 아이가 생기면 어떤점들이 힘들다고는 많이 들어보았으나 당시에는 와닿지 않았던 점들..


아기가 생기면 포기?해야하는 것들.


생각보다 많은듯 합니다.




혼자살다가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고난 후 많은것들이 달라졌는데.

신혼생활을 제대로 즐기기도 전에 첫째아이를 임신하고 또 많은것들이 달라졌죠.


출산을 하고나니..

많은것들이 달라졌다고 보다는 이젠 아예 인생이 완전 바뀌었다?가 맞는 듯 합니다.





1. 문화생활

아내가 아이를 품고있을 당시에는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몸이 무거운 불편함과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대부분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출산 후에는.. 영화를 볼 수도 없으며.. 집밖으로 나가기 조차 매우 힘들죠..

집에서 영화를 볼 수는 있지만!!

첫아이 인지라 아이에게 안좋다는건 다 피하고 싶은 마음에..

TV를 최대한 안키려 하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잠든 후에나 영화를 볼 수 있겠구나 싶었죠.


그것도 아이가 일찍 잠에 들어야 가능한 것인데..

다른 아이들은 그렇게 일찍 잠에 든다는데 ㅠ

아이마다 다르다는 잠자는 시간이.. 우리 아이는 왜이렇게 짧게만 느껴지는지..


늦은 밤이 되어야 잠드는 아이..


그렇게 영화는 포기..





2. 잠

아이가 생기면 포기해야하는 것 중 피할수 없는것이 잠인듯 합니다.

신생아때는 더더욱 그렇죠.

아내가 임신하고 출산시기가 다가오면서 많은분들이 앞으로 잠자기 힘들거니깐 많이 자둬라 라는 말을 많이했었는데.. 역시나 당시에는 와닿지 않았습니다.


출산 후 조리원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집에오니.. 왜이렇게 잠을 안자는지..

2시간에 한번씩 깨서 먹고 자기를 반복..


나는.. 출근하면 그만이고 밤에 잠들면 잘 못일어나다보니..

아내가 많은 잠을 포기하였죠.


다크서클을 달고살았던 아내..

7개월이된 현재는 그나마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임신 전보다 잠을 많이 못자는 아내를 보면 매우 안쓰럽죠..





3. 친구

사람마다 다른듯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친구를 아예 만나지 않는 축에 들어갑니다.

1년에 한두번? 정도를 제외하고는 퇴근 후 무조근 집.

아내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나혼자 좋자고 친구를 만나러 갈수도 없고..


아이가 좀 더 크면 아내도 나도 좀 더 여유가 생기겠죠.


4. 취미생활

취미생활 할시간 없습니다.

일하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대부분 아이와 놀아주고 달래주고 밥먹이고 집안일하고.

아내혼자 다 할수 없기에 많은 부분을 같이 해야하죠.


이밖에도 많은것들이 있을텐데 생각이 잘 나지 않는군요.


포기?라고 표현하는것이 맞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결혼을 할때의 느낌과 임신을 했을때의 느낌. 출산을 하고난 후 아이가 생기고난 느낌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주변의 미혼인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는 점에 대해 물어보면 처음에는 열심히 대답해 드렸었는데..


'그런건 이렇게하면 된다.' '나도 아이가 생기면 그정도는 할 수 있을것 같다.'

아내와 나 모두 타지에 나와있고 친인척들이 차량이동 2시간이상이 걸리는 곳에 거주를 하고있기에 '부모님집에 맡기고 놀러가면된다'라는 등의 와닿지 않는 대답들..


지금은 형식적인 대답만 해드리고 있죠.


질문하시는 분들께서 너무 단순하게만 생각하고 나도 그러했듯 직접 겪어보지 못하면 와닿지 않기에..


그저 어여 결혼해서 빨리 아이를 가져봐라.. 그럼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이다..

라는 생각만 들 뿐이죠 ㅎㅎㅎㅎ



물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보다 더욱 많은것들을 얻긴 했습니다.







아직도 '포기?해야하는 것들'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욱 많은것들을 얻기위해선 이정도는 포기?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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