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검단신도시의 검단스마트시티 사건 당시에 작성된 글을 다시 수정하였습니다.)
최근 박통령과 최순실게이트로 인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민국.
인천 서구에서는 박통령과 인천시장의 사업중 하나로 불린 검단스마트시티로 인해 다시한번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있다.
검단신도시
약 10년전인 2006년 서울의 강서구와 가까운 위치에있는 인천 서구 검단이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이 된다.
서구의 당하동, 원당동, 마전동, 불로동 일대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했고, 2010년에는 대곡동까지 추가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인천 서구 당하, 원당, 마전, 불로동 1,118만제곱미터.
기존의 1,118만 제곱미터에서 택지개발예정 2지구 대곡동 694만제곱미터가 추가되어
총 1,812만 제곱미터로 확대되었다.
▶ 최초 인천 검단신도시의 사업계획
출처 : 네이버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가 진행하는 사업은 항상 그러하듯..
계획대로 진행이 되길 바랬던 검단신도시는..
군부대 이전과 토지보상문제등의 이유로 진척을 보이지 못한다.
거기에 2008년 금융위기까지..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인천시의 재정난까지..
위기에 처한 검단신도시의 개발계획중 2지구는 결국 개발계획이 취소된다.
2지구를 제외한 1,118만 제곱미터로 다시 줄어든 것이다.
결국.. 인천서구의 검단신도시는 최초 사업이 시작된지 9년여만에 검단새빛도시라는 명칭으로 이름을 바꾸고 진척이 없던 신도시 개발에 다시한번 시동을 건다.
아파트 7만여가구를 짖고 2023년까지 준공 계획이었던 새로운 이름의 검단새빛도시.
지난 9년여간 제대로 진행되길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민들에게는 이보다 기쁜 소식이 있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 정부와 인천시의 사업은 항상 그러하듯..
검단새빛도시의 핵심으로 주목받던 중앙대 검단캠퍼스는 2015년 취소가 되고..
검단새빛도와 검단스마트시티
출처 : 중앙일보
계속되는 질타로 인해 인천시장은 검단스마트시티라는 카드를 꺼내든다.
검단새빛도시의 1,118만제곱미터 중 470만제곱미터를 두바이의 자금 5조원을 통해 업무와 주거등을 갖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일반 베드타운 형태였던 검단새빛도시의 도시계획에 검단스마트시티라는 이름으로 업무와 오락시설, 주거시설등이 들어선다고 하니 주민들은 더욱 기대를 하게된다.
2016년 10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코리아 출범식에 참여한 인천시장.
'두바이의 자금이 투자된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인천 서구의 검단의 부동산 시세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10년이라는 오랜시간의 기다림에 지친 주민들은 상승하기 시작한 집값에 기뻐하였고, 단기간내에 약 5천만원가량 집값이 상승을 하며, 투자를 목적으로 투자자들은 2채 이상씩 사들이는 사람들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집주인은 '더욱 오를것' 이라는 기대심리로 내놓았던 집을 다시 걷어들이기 시작한다.
이쯤 박통령과 최순실사건이 터지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한다.
인천시와 두바이는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검단스마트시티의 대지값등 많은 부분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협의기간을 넘겼지만.. 인천시와 두바이측은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마지막 협상중'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최초 계획되었던 협의기간을 넘기고 앵무새와 같은 말만 반복한다.
'마지막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믿고 기다리던 검단 주민들은 시위를 하기 시작한다.
결국, 두바이측에서는 '인천시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통보..
사실상 두바이측의 통보로 무산된 사업으로 보임에도..
검단스마트시티 계획을 다시 추진하라는 주민들의 반발에
인천시는 '아직 협상이 끝난것은 아니다'라고 발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인해 검단새빛도시의 사업계획 또한 1년넘게 중단되어 차질이 생기고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많은 부채가 발생된다.
10년간 계속되는 검단신도시의 고통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10년.
2006년 10월 - 3기신도시 계획에 포함.
2007년 6월 - 인천 검단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신도시 지정)
2013년 3월 - 택지개발예정지구 2지구 지정 취소(대곡동일대)
2015년 -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새빛도시로 명칭 변경
2015년 3월 - 두바이투자청, 검단 개발 투자의향서 제출
2015년 5월 - 중앙대 검단캠퍼스 무산
2016년 8월 - 인천시, 두바이, 검단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토지가격 협상
2016년 10월 6일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스마트시티코리아 사업설명회
2016년 11월 2일 - 두바치측 인천시 협상합의 불가 통보.
10년간 고통받아온 인천 서구 검단.
앞으로 어찌될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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